'16.5.28(토)_그리고 양양과 속초의 풍경들

 

 

 

 

 

 

 

그림자 브이놀이

 

 

 

신나게 뛰노는 아이들. 이상하게 한적하던 낙산해변

 

 

 

 

한가로운데, 진짜 땡볕이라 일사병 걸릴 것 같다.

 

 

 

 

처음 본 성게! 저 노란 알만 파먹는다는데, 그러기위해 죽이기엔 너무 불쌍하다.

 

 

 

 

 

 

 

참 맛있었던 회.

 

 

 

 

 

 

 

 

밤의 속초의 모습, 관광객들로 북적북적하다

 

 

 

 

밤의 영금정

 

 

 

클럽같은 이 사진. 모르는 사람의 뒷모습

 

 

 

 

 

 

먼가 주변이 으시시했던 등대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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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05.28(토)_마음의 평화가 찾아오는 양양 낙산사

 

 

이틀간 속초(양양)에 다녀왔다. 뻥 뚫리는 바다를 보고 싶은데, 서해는 왠지 그런 느낌이 없고, 남해는 마~니 멀고. 그래도 서울에서 쉽게 찾아갈 수 있는 곳이 속초인 것 같다. 속초는 여러번 왔었지만, 기억에 강렬히 남는 2번이 평생 잊을 수가 없는 좋은 기억들이라서 항상 애정을 갖고있는 여행지이다. 

 

특히, 낙산사와는 특별한 추억들을 함께 하고 있다. 첫번째는 기억은, 2004년에 아빠랑 강원도 여행을 갔다가 광주로 다시 내려가는 길에, 아빠가 고속도로에서 낙산사 팻말?을 보고, 낙산사 들를까? 라고 했는데 내가 피곤해서 그냥 담에가지 뭐 라고 하며 지나가 버렸는데, 2005년 4월에 낙산사가 불타는 대사건 발생  ㅠ ㅠ (역시 인생은 타이밍이다.) 그리고 오랜 후, 2011년 취업이 결정되고 2주 정도의 여유시간이 있었는데, 그 때 3박 4일간 강원도 여행을 왔다가 하루는 설악산 등산, 2박 3일간은 낙산사 템플스테이를 했더랬다. 저녁까지는 참 평화롭고 좋았는데, 잠도 안 오는데 단체실에서 이불을 펴고 8시부터 자려고 누워있어야 됐던 것이 매우 고통이었지만ㅋ 새벽의 일출, 저녁의 일몰을 볼 수 있던. 아무도 없는 낙산사를 마치 내 앞마당인양 돌아다녔던 좋은기억. 그리고 2014년에 폭설이 내린 날, 모든 위험을 무릎쓰고 갔던 낙산사. 그 날은 또 다른 이유로 낙산사에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눈이 80센치씩 쌓였다는 폭설주의보가 내린 날이었다...  

 

그리고 이번에 큰 계획없이 훌쩍 떠난 낙산사. 앞의 두 경험과 달리 사람이 무지 많았지만, 그래도 참 좋은 낙산사. 이 절에 가면 평화가 온다.

 

 

 

1. 2011년 6월의 낙산사

 

핸드폰으로 이 사진을 찍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잘 찍은 것 같다. 템플스테이를 했기에, 아무도 없는 절에서의 특별한 사진

 

 

 

 

 

 

 

템플스테이를 하는 사람이 아니면, 찍을 수 없는 해질녘의 관음보살님

시간이 멈춘 듯, 엄청나게 압도되는 기분이 든다.

 

 

 

2. 2014년 2월, 폭설이 찾아온 3년만의 낙산사

 

 

주말이었음에도 불구, 아무도 찾지 않을만한 낙산사. 아래 사진들과 같은 어마어마한 폭설이었다. 그래도 너무 너무 특별하고, 잊지못할 경험이었다. 내가 밟는 모든 땅이 눈에 묻혀있고, 눈 위의 첫 발걸음이었다. 눈이 어찌나 오든지, 바다와 눈밭도 구분하기가 힘들었던.

 

 

 

11년의 여름과 엄청 대조되는 14년 겨울의 낙산사 전경

 

 

 

 

 

 

 

 

 

 

눈보라가 몰아친다!

 

 

 

 

 

 

 

 

 

 

3. 그리고, 2016년 5월의 낙산사

 

 

11년과 14년과 같은 전경을 찍어오지 않아 너무나 아쉽다! 이런 ㅠ 아쉽아쉽

 

 

 

관세음보살님까지 가는 길을 "꿈이 이루어지는 길"이라고. 이번엔 별 소원없이 무념무상으로 걷고 왔다.

 

 

 

 

 

 

 

 

 

 

 

 

의도하지 않았는데 햇볕이 따뜻하게 내려쬐는 장면 포착

 

 

 

 

 

 

 

 

 

 

 

 

 

 

 

 

 

 

부제: 바다로 뛰어들고 싶은 물고기 ㅋ

 

 

 

 

동남아 저리가라의 깊고 푸르른 동해바다, 참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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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5.22(토)_자전거 타고 즐기는 서울의 아름다운 밤

 

 

평일 밤에는 자전거를 탈 체력이 되지 않고, 기껏해야 주말인데, 요즘 너무 더워져서 낮에 자전거를 탈 엄두가 나지 않는다.

무식하게 용감한 듯하다가도 또 겁이 많을 땐 많아서 밤에 자전거를 끌고 나가는 것에 대해 두려움이 있었는데 어제 밤엔 너무 갑갑해서 밤 8시 반에 끌고 나갔다. 8시 반이면 늦어보이진 않지만, 적어도 2시간은 타고 들어오기 떄문에 집에 도착할 때 쯤에는 11시가 될 거라는 사실. 근데 걱정은 왠 걸. 역시 서울은 밤에도 깨어있는 도시이다. 한강엔 자전거 타는 사람들로 가득했고, 심지어 밤 11시에 걷기 운동하는 가족단위 사람들도 많았고, 여의도 한강공원은 그냥 거대한 클럽이다ㅋ 하나같이 술 한잔씩하고 취해서 업된 애들로 가득했다. (자전거 도로 점령 -_-;;) 정말 깨어있는 도시 서울이다. 밤 11시에 이런 열기가 있을 줄이야! ㅎㅎㅎ

 

오늘은 목적이 확실했다. 항상 지하철에서만 봤던 국회의사당 야경보기. 양화대교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보기로 한다. 내가 한강변 라이딩을 시작하는 기점인 동작대교에서 오른쪽 방면으로 가는 길은 대체로 길이 직선도로로 쭉 쭉 뻗은 평탄한 길이라면, 양화대교 쪽으로 가는 방면은 도로랑도 만나고, 경사길도 제법있고, 도시야경(빌딩)도 보이고 더 재미있는 길이다. 예전 자전거를 탔을 때도 여의도 방면으로 갔을 때는 직선도로가 아니라 조심하고 가서 넘어지는 일이 없었는데, 잠실방면의 자전거 길은 직선도로라서 무자비하게 달리는 사람들 때문에 놀라서 넘어지고 굉장히 위험하다고 느꼈던 기억이 난다. 그 때 반포대교에서 기어도 없는 내 자전거 끌고 어찌 여의도까지 달렸는지. 20대의 체력과 패기다.

 

자전거 카페 글들 보니까 반포대교에서 남산까지도 좋은 자전거 코스라는데, 아무래도 경사길이나 차가 다니는 도로변을 다니려면. 혼자는 조금 용기가 있어야 할 듯. 아직은 한강을 쌩쌩 달리는 것도 충분히 좋다. (차 갓길로 다니는 거 너무 무서워 ㅠ ㅠ)

 

어제 자전거 길에서 중간 중간찍었던 한강의 야경들. 가을이 되기 전까진 이제 저녁 라이딩을 즐겨야 할 듯.

 

 

 

 

 

 

 

 

 

 

 

 

 

 

 

 

 

 

 

 

 

 

▲ 목적달성하고 승리의 브이! (그림자)

 

 

 

 

▲ 방배역 - 양화대교 왕복 약 23.4 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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