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6.15(수)_Nuwaraeliya의 남은 사진과 이야기

 

 

아무 할 일이 없어서 이상했던 Nuwaraeliya. 휴가 1주일이 해외에서 시간을 보내기엔 길지 않기 때문에 해외로 휴가를 가면 매일 매일 어딘가를 보고 돌아다니느라 바빴는데, Nuwaraeliya는 홍차밭을 거닐고, 새벽일찍 국립공원을 트레킹하는 것 이외에는 크게 할 일이 있는 곳은 아니었다. 그래서 좋았다. 다른 데 같으면 한창 돌아다니는 11시, 2시 이럴 때에 호텔 테라스에서 밀크티를 마시는 것도 좋고, 저녁에 호텔라운지에서 스케치를 해보는 것도 좋고. 또 덥지 않은 곳이라서 서늘하게 돌아다니는 것도 좋았다.

 

 

 

▲ Horton's Plains 다녀와서 또 티 한잔. 좀 낮잠을 자려다가 그냥 티를 마셨다.

 

 

 

 

▲ 이 건물은 의외로 우체국.

 

 

 

 

 

▲ 정원이 잘 가꾸어져 있는 Victoria's Park

 

 

 

 

 

 

 

 

▲  반짝반짝한 날씨

 

 

 

 

▲ 다시 찾은 Pedro Tea Estate. 오늘은 일하고 계신 분들을 볼 수 있었다.

 

 

 

▲ 여유로운 홍차 한 잔.

 

 

 

 

 

 

 

 

▲ 이런 버스가 10키로도 200키로도 다닌다. 시내버스가 시외버스도 되는. 차밭에서 다시 버스터미널로 돌아올 때 뚝뚝 기사애가 나한테 '200루피 밖에 안 하는데, 싸지 않니? 뚝뚝타~"라고 하길래 내가 "알아. 근데 버스타면 20루피야" 라고 하니 엄청 웃으며 "너 말이 맞다" 라고 하던.  사실 뚝뚝이 기사 입장에선 디게 짜증날 일인 것 같기도 한데, 옆에서 버스도 잡아주었던. 친절한 스리랑카 사람들.

 

 

 

▲ 나름 인기있는 스리랑카 빵집이었다. 양파절인 것이 속에 들어있는 빵을 하나 사보았는데 너무 짜서, 내 입맛엔 맛지 않았지만. 그나저나 스리랑카여자들은 아주 까맣고 숱많은 저 머리를 다들 엉덩이정도까지 길고 있다. 샤워할 때... 끄음찍...

 

 

 

▲ 사실 이건 전날의 저녁이었는데, 스리랑카 여행 4일만에 제대로된 정식을 시켜본 것에 대한 기념으로. 이 스프까진 괜찮았다.

 

 

 

▲ 기가 막히게 유리잔에 담은 Lion Larger...ㅡㅡ ;;; 맛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 1인분을 시켰을 뿐인데 어마어마어마하게 많은 양의 국수를 주었다. 저 국수에 옆의 커리를 부어서 먹는방식이다. 역시 짜다.

 

 

 

 

▲ 밤의 호텔. 다음날은 Galle로 떠났다.

 

Posted by 돌돌누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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